서울시, 스마트플러그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으로 고독사 위험 낮춘다

이지훈 기자
  • 입력 2023.02.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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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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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고독사 위험 1인가구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지원사업인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이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은 당초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에만 운영했으나, 2022년 10월부터 서울시복지재단(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를 통해 야간·공휴일까지 24시간 관제 및 위급 상황 시 출동하는 체제로 확대했다.

사물인터넷(IoT)를 이용한 스마트플러그는 TV, 전자레인지 등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로 전력량과 조도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위험신호를 감지하고, 현장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일정시간(24시간~50시간) 전력량 또는 조도량의 변화가 없을 경우 동주민센터 또는 재단 관제센터에서 거주자에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만약 응답이 없을 경우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살핀다.

2022년 기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4,071가구에 스마트플러그 기기를 설치·지원했으며, 야간·공휴일 관제에 동의한 총 3,213가구에 대해서는 24시간 모니터링을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 1월 말까지 위험신호가 발생한 가구에 대해 총 6,759건의 전화 또는 문자 확인을 통해 안전을 점검했으며, 확인이 불가능한 위험가구의 경우 119, 112와 협력해 총 33회 즉시 현장 출동해 안전 확인과 응급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플러그 설치는 서울시, 자치구의 실태조사와 주민 신고 등을 통해 발굴한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동주민센터에서 참여 의사 확인 후 선정한다. 주변에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이웃이 있거나 가족이 있는 경우 해당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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