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어르신의 다정한 말벗 ‘찾아가는 배꽃 다방’

박애경 기자
  • 입력 2019.05.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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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이화동, 나눔이웃과 함께 매월 20명의 홀몸 어르신 방문해 다과 전달 및 안부 확인

조규동 이화동장(왼쪽사진 가운데)과 나눔이웃 동아리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회원들이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할 다과를 준비하고 있다. (2018년 11월)
조규동 이화동장(왼쪽사진 가운데)과 나눔이웃 동아리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회원들이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할 다과를 준비하고 있다. (2018년 11월)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종로구 이화동은 나눔이웃과 함께 매월 20명의 홀몸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다과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찾아가는 배꽃 다방 사업>을 오는 5월 21일부터 진행한다.

<찾아가는 배꽃 다방 사업>은 이화동의 이화를 ‘배꽃’이라는 순우리말로 바꾸어 명명한 이화동의 이웃돌봄사업이다.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공동체를 조성해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웃과의 관계마저 단절되고 있는 저소득층 어르신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말벗이 되어 외로움을 덜어주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날 나눔이웃 10여 명과 이화동 직원들이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가정을 방문해 식혜와 떡 등 다과를 전달하고, 어르신과 담소를 나눌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나눔이웃 회원들은 전날인 20일, 동주민센터에 모여 식혜 등을 준비한다.

이화동은 <찾아가는 배꽃 다방 사업>을 올해 12월까지 진행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 연계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변의 이웃을 돌보는 일에 적극 나서주시는 나눔이웃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속가능한 복지공동체와 이웃의 따뜻한 정을 통해 건강한 마을, 건강한 종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복지리더인 나눔이웃은 민관과 함께 마을의 돌봄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다. 이화동 나눔이웃 동아리는 찾아가는 배꽃 다방 외에도 ▲도배, 방수, 보수 공사 등 저소득 가구의 노후화된 집을 수리하는 아름드리 집수리봉사단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안부를 확인하는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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