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 구석구석엔 30년 이상 전통과 가치를 이어온 ‘오래가게’가 숨어있다. 서울시는 음식점과 전통공예‧생활문화 업종 등의 가게들 중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사랑을 받은 가게를 선정해 ‘오래가게’라 명명했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이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121개 선정되었고, 이 중에서 110개 가게가 운영 중에 있다.시니어들의 추억이 있는 종로구 혜화동 을 비롯해 조선 철종 때부터 금박공예 가업을 이어온 , 고종
토완(土完), “내 생, 흙으로 이야기하자3””나의 길은,완성이 아닌 과정이다.내 발자취이고, 부산물이다.계속하는 과정에 허물 같은 것이다.아직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다.결국, 모든 예술에 길은 비슷하지 않을까?“- 토완(土完)[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도공의 토완(土完)의 다방(茶房)에 앉아 차를 나누며 남쪽 바다를 내려다보니, 문득 옛 생각 하나가 둥두렷이 떠오른다. 젊은 날 어느 해인가 겨울날, 이 집 어린 아들 셋과 부부와 함께 우리는 겁도 없이 이 땅의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으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10월 7일, 가을 하늘이 유난히 파랗고 새털구름도 예뻤다. 가을 하늘을 닮은 ‘사진보다 사람이 먼저’인 기분 좋은 사진 전시회에 다녀왔다.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녕만 선생님이 음악인 장사익 선생님의 15년 세월의 음악과 삶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은 사진집 출간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회다.한 명의 사진작가가 한 명의 아티스트를 15년의 오랜 시간 동안 촬영해서 한 권의 사진집으로 출간하다니, 놀랍고 이례적인 일이다. 김녕만 작가는 장사익 선생님을 2004년에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