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를 열망하다5 “보랏빛 빨갛게 융기되어 가는포도알 같이 수많은 사연을 헤아리며빛바랜 창가에 비로오드 어둠이 밀려올 때그 어둠을 잘라 사락이는 소리에,가슴을 적시는 밤“ 알마티의 명소들2이 공원은 원래 러시아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러시아 시(詩)의 태양’이라고 부르는 ‘푸시킨’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푸시킨 공원’으로 명명되었다. 그 후 1919년 러시아 남북전쟁 당시 전사한 영웅들을 기념하며 ‘현충원’
중앙아시아를 열망하다4 점토지대처럼 고르고 둥그런 말굽에넓게 벌려 드리워진 종아리,경쾌한 긴 다리로 걸음을 내딛는데어깨뼈는 세상처럼 넓기도 하지.…말은 어찌나 빠른지 털모자가 치솟고꾀꼬리처럼 절로 하늘을 오른 듯하여라.이 귀한 말 타타르 산양보다 빨라이것만 생각하면 기분이 나른해진다네!… -말(馬)에 대한 묘사/아바이 쿠난바이울리 알마티의 명소들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존경받은 시인이자 사상가로는 초원 유목민족의 시 세계를 대표하는 탁월한 민족시인인 아바이(Abai) 쿠난바이울리(1845~1904)가 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