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수행자들바람이 눈앞에서어른거리나 싶더니솔방울 하나툭, 하고소 등으로 떨어졌다깜작 놀란 소길길이 뛰더니,산문으로 들어가십우도 속으로사라져 버렸다- ‘흰소를 찾아서’,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새벽이 되면 등이 시리도록 냉기가 올라온다. 이것저것 6장 가까이 깔았는데도 춥다. 요리조리 몸을 뒤척여 보지만 소용없다. 그래서 저절로 잠이 일찍 깬다. 오늘은 바닥을 따뜻하게 깔아야지 하지만, 햇빛이 나면 또 잊어버리는 설산에 사는 ‘한고조(寒苦鳥, 衆生)’ 같다.해만 뜨며 지난 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