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통합축제 ‘2019 서울노인영화제’ 개막

오은주 기자
  • 입력 2019.09.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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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白BACK, #100’ 주제로 9월 25일~29일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서 열려

▲국내특별장편 '달과 닻' 중 / 제공=서울노인영화제
▲국내특별장편 '달과 닻' 중 / 제공=서울노인영화제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노년의 다양한 모습과 그들의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2019 서울노인영화제>가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된다.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을 끌어내고자 하는 노력은 이번 ‘100白BACK, #100’이라는 주제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 있다.

우선 백(白)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전적 의미 중 ‘진솔하다’라는 의미를 살려, 각 세대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100’에서 ‘#’는 소셜미디어에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할 때 키워드 앞에 붙이는 ‘해시태그’라는 수식으로, 특정 키워드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엿보거나 해당 키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아울러,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서울노인영화제는 ‘100’이라는 키워드가 가진 다양한 의미들을 영화제를 통해 풀어내고, 다양한 세대가 ‘100’을 주제로 노년기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해외특별장편 '당신이어서 고마워요' 중 / 제공=서울노인영화제
▲해외특별장편 '당신이어서 고마워요' 중 / 제공=서울노인영화제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치열한 경쟁 끝에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국내단편경쟁 섹션’에서는 청년이 바라본 노년, 노인이 바라본 세상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해외단편경쟁 섹션’에서는 다양한 국가가 바라보는 노년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해외특별장편’ 섹션에서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의 주요 작품을 통해 현재 아시아에서 고령화 문제들이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 유추해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특별장편’ 섹션 역시 100세 시대 속 다양한 노년의 삶에 주목한다.

이밖에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화사의 기념비적 작품들을 모아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전’이라는 타이틀로 상영된다.

가족관객들을 위한 주니어 섹션: 같이 가자!, 영화도슨트 어르신이 직접 해설하는 도슨트초이스 섹션: 앨리스 신 특별전,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대만의 가오슝 영화제와 함께 준비한 SISFF 마스터클래스: 가오슝영화제 특별전, 청년감독과 어르신이 함께 만든 영상자서전 프로젝트: 인생교환,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어르신의 이야기를 담은 Know-ing: 우리는 모두 영화가 된다, 2018 서울노인영화제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작을 다시 볼 수 있는 SISFF 명예의 전당 섹션 등 다양하고 풍성한 섹션들이 준비되어 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매는 9월 24일까지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노인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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