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우터의 유니크한 변신 ‘골라입는 재미 쏠쏠’

김수정 기자
  • 입력 2019.10.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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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다운자켓, 플리스…보온성과 스타일 모두 잡았다

네파 아르테 구스코트, 아이더 아이너, 헤드 보아 더플코트, 네파 데이브 보아 플리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 플랜얼라이언스 제공
네파 아르테 구스코트, 아이더 아이너, 헤드 보아 더플코트, 네파 데이브 보아 플리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 플랜얼라이언스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본격적인 FW시즌에 접어들면서 패션업계의 아우터(Outer)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강타한 롱패딩 열풍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많은 패션브랜드들은 저마다 흐름에 뒤지지 않는 트렌디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고정관념을 탈피한 아우터들에서 소비자들은 골라 입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다운자켓의 변신… 코트처럼, 아우터 속 히든템으로 다양하게

보온성을 중시한 다운자켓은 풍성한 충전재가 주는 부피감으로 인해 트렌디한 윈터룩을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핏(Fit)을 살리기 위해 충전재가 적은 모델을 선택하면 그만큼 보온성이 떨어져 겨울 아우터로서의 제 기능을 할 수 없다. 이러한 단점을 보안한 다운자켓이 출시되어 눈길을 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에서 출시한 구스코트 아르테는 코트의 스타일리시함은 살리고 구스 다운의 따뜻함을 더했다는 의미로 제품명을 구스코트(Goose Coat)라고 칭했다. 일반적인 다운자켓과 달리 부해 보이지 않고 심플하고 슬림해 마치 코트 같이 단정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일반 다운자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퀼팅선이 없어 깔끔하고 포멀한 코트형의 디자인을 갖추었다. 또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비 또는 눈 오는 날에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으며, 높이 4cm의 탈부착이 가능한 폭스 퍼는 우아함을 살려주는 데 한 몫 한다.

이너(Inner)와 아우터로 날씨와 취향에 맞게 활용할 수 있거나 어반아웃도어룩 때로는 일상복으로 상황에 맞춰 원하는 대로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도 출시됐다.

‘밀레’는 튜브공법을 적용한 초경량다운 압칸 다운을 선보였다. 봉제선이 없는 튜브 공법을 적용해 다운의 충전재가 새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다운의 볼륨감과 보온성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충전재를 감싸는 다운백이나 안감이 따로 없어 무게를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탄성력이 뛰어난 파워스트레치 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간절기 시즌에는 등산복으로 평소에는 단독 아우터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아이더’는 슬림한 실루엣과 세련된 퍼 포인트로 간절기부터 겨울 시즌까지 폭 넓게 활용하기 좋은 슬림 다운 자켓 아이너를 출시했다. 허벅지 라인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팬츠부터 스커트, 원피스까지 어떠한 스타일과도 멋스럽게 매치해 스타일링 하기 좋다. 간절기에는 단독으로 착용해고 좋고, 한겨울에는 코트 혹은 다운자켓과 함께 레이어드 해도 좋다.

 

길이, 독특한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으로 개성 더한 플리스

일명 ‘아재들의 자켓’으로 불리며 중년 남성들이 가볍고 따뜻한 아우터로 많이 찾던 플리스도 개성을 더했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일반적인 길이에서 코트처럼 허벅지까지 길게 내려오는 디자인이 출시됐다. 또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히트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네파’의 데이브 보아 플리스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허리까지 오는 짧은 스타일과 허벅지까지 내려와 보온성과 함께 스타일링도 가능한 긴 스타일 등 두 가지 버전을 출시했다.

‘헤드’의 보아 더플코트는 부드러운 플리스 소재에 우븐 배색감을 패치하고 토글 단추와 스트링을 적용했다. 추운 날 학생들이 교복 위에 많이 걸쳤던 더플코트를 플리스 소재로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아우터 위에도 걸칠 수 있도록 오버사이즈 핏에다, 레트로한 분위기를 더해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플리스에 변신을 준 브랜드도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라인프렌즈의 인기캐릭터인 BT21과 함께한 플리스 재킷을 출시했다. BT21 플리스는 코야, 알제이, 슈키, 망, 치미, 타타, 쿠키 총 7개 캐릭터와 콜라보 했다. 등판 하단에 캐릭터의 일러스트와 캐릭터 이름을 담은 와펜을 디자인해 담았다. 소매에는 코오롱스포츠의 상징인 상록수와 BT21로고 와펜을 함께 디자인했다.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어 심심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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