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직무교육통해 지하철 안전사고 최소화

이지훈 기자
  • 입력 2024.02.20 17:13
  • 수정 2024.02.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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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단 491명, 왕십리역 등 33개 역사에서 안전 살펴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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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 지하철 역사 안에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승강기 탑승을 도와주는 ‘시니어 승강기안전단’이 있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하.개발원)의 협업으로 관리‧운영하는 노인일자리이다. 올해는 491명의 안전단이 참여한다.

2022년 8개 역사에서 65명의 시니어 승강기안전단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20개 역사 282명 규모로 늘어났고, 올해는 491명의 인원이 활동할 계획이다.

시니어 승강기안전단은 만 60세 이상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로 시니어의 경력·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사업의 일환이다.

안전단은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약자의 안전한 승강기 탑승을 돕고 이용자 안전계도, 역 이용 안내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가 주요 업무이며, 주요 혼잡 시간대에는 승강기 이용 승객 질서유지도 돕는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작동 중지 등 빠른 조치가 필요한데, 사전교육을 이수한 안전단이 승강기 옆에서 근무하면서 넘어짐 사고 발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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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와 개발원은 본격적인 근무 투입 전 지난 2월 1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안전단의 승강기 기본교육(법, 구조 등), 승강기 응급조치 요령, 승강기 사고사례, 고객서비스 교육 등 직무 교육을 시행했다.

올해 선발된 491명의 안전단은 주요 환승역을 포함한 33개 역에 배치되어 승강기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살필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올해 2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10개월간이다.

한편, 공사와 개발원은 각 역사 소재지 관할 복지관과 협업해 인력 교육, 안전용품 및 휴게공간 제공 등 각 역사에 배치된 안전단 인원들이 원활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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