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19년 64만개, 21년 80만개 확대

한종률 기자
  • 입력 2019.11.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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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가 42만 개(’16년)에서 올해에는 64만 개(’19년)로 약 20만 개 이상 크게 증가 하였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1월 22일(금) 군포시니어클럽에서 현장 간담회를 통해 노인일자리를 2021년까지 80만 개로 확대하여 더 많은 어르신에게 소득보충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의 다양한 경력과 상황에 맞춰 공공형(52만 개), 사회서비스형(2만 개), 민간형(10만 개) 등 여러 유형으로 운영 중이다.

유형별 노인일자리 사업의 효과를 살펴보면,

공공형은 노인일자리 유형 중 가장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 중이며, 학교급식 도우미, 스쿨존 교통지원, 숲 생태해설 등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한 공익활동 사업과 재능과 경력을 활용한 재능나눔 사업이 공공형 노인일자리 사업에 해당된다.

사회서비스형은 올해에는 취약계층 시설지원, 시니어 컨설턴트 등 공공 서비스 영역을 보완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서비스형을 새로 만들어 2만 명의 어르신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민간형은 민간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버카페, 아파트택배 등과 같은 시장형사업단, 경비원, 미화, 간병 등 취업알선을 위한 인력파견형,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시니어인턴십, 다수의 고령자를 직접 고용하는 기업 설립을 지원하는 고령자친화기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결과(’17, 노인일자리 정책효과 분석연구)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사업은 저소득 취약노인의 빈곤 완화와 건강증진 및 사회적 관계 증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전후 비교 시, 참여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완화되었고 빈곤 차이(갭) 비율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빈곤율이 82.6%에서 79.27%, 빈곤갭 비율이 60.27%에서 47.19%로 감소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사업은 건강증진, 사회적 관계 증진, 사회적 편익 증진, 의료비 절감효과 등 개인적, 사회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노인은 비참여 노인에 비해 병원이용횟수(3개월 단위)가 2.4회에서 1.9회로, 우울 의심비율이 32.3%에서 7.3%로 크게 감소하였다.

정부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운영기반(인프라) 강화를 위해 시니어클럽의 규모가 ’10년 89개에서 ’19년 158개로 사회적 경제조직의 진입을 위한 전달체계의 다변화를 추진해 왔다.

박능후 장관은 향후 계획으로 당초 2022년까지 노인일자리 80만 개를 제공하기로 한 목표를 2021년까지 조기 추진하여, 늘어나는 어르신의 노인일자리 참여수요에 대응하고 저소득 취약 노인의 소득보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현재 9개월간 실시되고 있는 공익활동의 사업기간을 활동유형(실내·실외)에 따라 10~12개월까지 연장하여, 사업 참여의 지속성을 높이고, 소득 공백 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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