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12월 16일 예약 시작

김경 기자
  • 입력 2019.12.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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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화천군 제공)
(사진 : 화천군 제공)

화천 산천어축제가 12월 21일 오후 6시 선등거리 점등식을 갖고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내년 1월4일 개막해 26일까지 23일간 화천군 일대에서 열린다.

12월 9일 화천군에 따르면 12월 6일부터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며 축제장 상류 인근은 두께 약 5㎝ 이상, 나머지 축제장 전 지역은 평균 3~4㎝ 두께의 얼음판으로 뒤덮였다.

올해 결빙상황은 예년보다는 4~5일 빠른 수준으로 겨울철 기습폭우 등 변수만 없다면, 연말께는 두께 30㎝에 육박하는 두꺼운 얼음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화천군은 내년 1월 4일 개막되는 산천어축제를 20여 일 앞두고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랑과 감동,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축제준비에 여념이 없다.

12월 23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앞두고 읍내 24개 도심 거리에 조성되는 선등거리는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점등식은 세리머니를 넘어 산천어축제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리는 거대한 울림이 연출돼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거리파티가 될 전망이다.

이날 점등식에 맞춰 개장될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현재 중국 하얼빈 얼음조각 전문가 29명이 얼음조각 제작에 한창인 가운데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얼음조각광장에는 광화문과 수원화성 임금행렬, 중국 삼국지 적벽대전 등 30여 점의 작품들이 아름다운 빛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화천군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조성하는 산천어타워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일 산천어타워는 현재 신축 중인 국민체육센터 건물을 활용 30여m 높이로 조성돼 선등거리 점등식에 맞춰 불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기존의 미끄럼들을 벗어나 전국 축제장 최초로 40여m 길이의 실외 봅슬레이를 조성하고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천 산천어 축제' 예약은 12월 16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낚시터 예약신청을 받는다. 하루 최대 예약 규모는 6000장이다.

현장 낚시터는 이른 오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해야 하지만, 예약 낚시터는 보다 여유롭게 여행 일정에 맞춰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만5000원권 티켓 구매 시 현장 낚시터와 동일하게 현장 발권 후 농특산물 상품권(5000원권)을 지급한다.

최문순 화천 군수는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과 같이 축제도 방문객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하면 성장하지 못한다"며 "이번 산천어축제가 관광객 맞춤형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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