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 인공지능(AI)이 장애인의 눈과 귀가 됩니다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01.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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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는(AI) 기술이 국내 통신사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5G기술이 스마트폰과 결합하여 장애인들에게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3대 통신사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장애인 지원서비스를 보면,
먼저 KT는 청각, 언어장애 고객을 위해 ‘링투유 청각장애 인사말’을 무료로 제공하고, 그룹영상통화 ‘나를(narle)’이 편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SK 텔레콤의 ‘손누리링’은 ‘손으로 세상을 그리다’라는 의미로, 청각장애 고객이 원활한 통신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료 통화연결음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진 : KT제공)
(사진 : KT제공)

KT가 ‘세계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 통화수신자인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선보였다.
청각∙언어 장애인의 경우 전화가 오면, 주변인에게 대신 받거나 통화거절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수신자가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신청하면, 발신 고객은 통화 연결음을 통해 “지금은 전화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음성안내를 받게 된다.

음성안내 목소리는 KT 광고모델인 강다니엘이 녹음했다.
강다니엘은 “KT와 한국농아인협회의 마음 따뜻해지는 사회공헌활동 소식을 듣고 통화연결음 녹음에 참여했다”며 “목소리 재능기부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밖에 KT는 ‘나를(narle) 영상통화 서비스 활용하여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보다 편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나를’은 일대일부터 최대 8명까지 동시에 그룹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통화를 하면서 상대방과 채팅을 할 수 있다.

(사진 : SK텔레콤제공)
(사진 : SK텔레콤제공)

SK텔레콤은 청각장애 고객의 통신생활을 돕는 서비스인 ‘손누리링’을 소개하는 광고 ‘기술은 언제나 당신을 향합니다’ 편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출시된 ‘손누리링’은 ‘손으로 세상을 그리다’라는 의미로, 청각장애 고객이 원활한 통신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료 통화연결음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청각장애 고객에게 전화를 건 발신자는 “이 전화는 듣는 것이 불편하신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음성 안내를 받게 된다.

국립서울농학교와 전국청각장애인협회의 의견을 청취해 개발한 ‘손누리링’은 청각장애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택배, 은행, 관공서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연락을 문자로 받을 수 있게 돼 편리하다는 반응이다.

(사진 : LG유플러스)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도서 추천 기능을 도입하는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향상했다.

AI스피커를 통해 LG상남도서관의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서비스는 ‘부동산 투자’, ‘한일관계’ 등과 같은 특정 주제 또는 사회적 이슈에 관련된 도서를 추천 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음성도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듣기, 페이지 수 안내, 책갈피 기능 등을 추가하여 사용성도 개선했다.

음성도서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문학, 역사/예술, 학습교재/이료, 아동/청소년, 종교, 순수/기술과학 등 7개 분야(문학/언어를 문학 분야로 통합)에서 자기계발/취미, 가정/육아/건강, 인문/사회과학, 시나리오, 육성도서, 기타 분야 등을 신설해 12개분야 총 11,000여권의 도서를 제공한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총 5개 국어 버전이 추가된 안드로이드 전용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및 해외 시각장애인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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