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세대의 인생2막 '50+ 인생학교'

한종률 기자
  • 입력 2020.03.18 11:52
  • 수정 2020.03.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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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중구 제공)
(사진=울산 중구 제공)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시니어세대의 평생교육이 50+세대를 위한 교육과 활동, 여가 등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다시 시작하는 어른학교의 개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울산 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중·장년층의 인생 2막 활동을 돕는 '50+ 인생학교'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3월 16일 2020년 교육부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지역과 함께 하는 울산 50+ 인생학교'를 신청해 선정됐다. 교육부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은 교육부가 전국 169개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추진한 것으로, 울산 중구 등 전체 17곳이 선정됐다.

중구는 이 공모에서 45~69세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학습과 문화예술, 일과 경제활동 등의 역량강화를 통해 개인의 성장을 돕고, 중구의 핵심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배움을 통한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울산 50+ 인생학교' 사업을 신청했다.

울산 50+ 인생학교는 자아탐색과 제2의 인생설계 및 준비를 위해 개설된 인문교양학부 공통과목을 비롯해 지역 역사 드로잉반과 목공예반 수업을 통해 지역 홍보와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한 여가문화학부 등이 있다. 성인문해교육은 강사 양성 후 지역 경로당 강사 활동이 가능한 학습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경제학부 등 3개 학부로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여가문화학부와 일/경제학부 각각 20명 상당이며, 참여는 45~69세 중구민으로, 일/경제학부의 경우 성인문해강사 또는 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원도심 중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모집은 이달 중으로 계획을 세워 공고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50+세대의 역량 강화를 통해 개인의 성장을 돕는 한편, 중구의 핵심인재로 양성해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참여 중·장년층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고,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처음 '울산 50+ 인생학교'를 운영해 전체 5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40명이 경제활동에 다시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여가문화학부에서는 중구 원도심 그림반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전시회 개최, 우표 제작, 경로당 8개소의 현판 제작 등을, 일/경제학부에서는 노년교육전문가 양성 후 경로당 8개소의 평생학습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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