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기아, 현대, 토요타 등 7개사 23개 차종 리콜

허희재 기자
  • 입력 2020.07.17 17:36
  • 수정 2020.07.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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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차종 참고용으로 실제 자동차와 다를 수 있음. 사진=국토부 제공)
(해당 이미지는 차종 참고용으로 실제 자동차와 다를 수 있음. 사진=국토부 제공)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17일 르노삼성, 기아, 현대,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한불모터스, 비엠더블유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3만 42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시정조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르노삼성의 XM3 등 2개 차종 1만 9993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손상으로 엔진으로의 연료 공급이 원활치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MASTER 533대는 연료탱크에서 무시동히터로 연료를 공급하는 호스 중 일부가 파손되어 연료가 누유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기아의 카니발(YP) 4230대는 발전기내 부품의 접촉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확인 되었고, 쏘울 EV 2078대는 감속기 내부 부품이 마모되어 주차 시 차량이 밀릴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의 아반떼(HD) 2730대는 운전석 에어백의 내부 압력이 증가로 인해 인플레이터 용기가 파손되어 운전자에게 상해가 우려되고, 유니버스(PY) 47대는 클러치부스터의 고정볼트 조립 불량으로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돼 리콜이 결정됐다.

토요타 프리우스 등 2개 차종 3689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프로그램 오류로 저속에서 급가속을 하는 경우 인버터 내부 회로가 손상되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되고, 이로 인해 주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G 63 등 3개 차종 383대는 차동기어 잠금장치 결함으로 ABS 미작동, AMG GLC 43 4MATIC 등 3개 차종 15대는 뒤쪽 좌측 좌석 등받이 잠금장치의 강도 부족으로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Peugeot 508 2.0 BlueHDi 등 4개 차종 331대는 자기진단 커넥터와 전자제어장치 연결  결함으로 합선 및 시동이 꺼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비엠더블유의 BMW 330i xDrive 등 4개 차종 239대는 타이로드의 내구성 부족으로 거친 노면을 주행하거나 배기가스의 높은 온도가 가해질 경우 타이로드가 파손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각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내 차의 리콜 여부 및 제작결함을 확인 하려면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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