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산머루로 만든 국산와인이 세계 와인올림픽에서 메달을 받아, 세계시장에서 국산와인이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국산와인 ‘비원퓨어‘는 산머루로 만들어진 드라이 레드와인이다. 산막와이너리의 대표 와인 상품으로 안토시아닌(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된 산머루 100％가 들어갔다.
최근 와인올림픽인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International Wine Challenge· IWC)'에서 산막와이너리가 출품한 '비원 퓨어'가 동메달을 받았다.
올해로 37번째 대회를 맞는 IWC는 1984년부터 영국에서 진행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품평회이다. IWC 심사위원들이 2주간 50여 개국 1만3000여개의 와인을 블라인드 테이스팅 한 후 수상 와인을 선정한다.
올해 초 열린 '2020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최고 품평 점수를 받아 'Best of 2020'에 선정됐다.
심사위원 추천상을 받은 ‘비원’과 ‘초련’은 지난 7월 대한민국 최초로 ‘2020 런던와인 품평회’에서 각각 실버상과 브론즈상을 받았다.
캠벨 80％, 산머루 20％를 섞은 ‘비원’은 ‘2019 한국와인대상’에서 최고상인 다이아몬드상을 받았다.
안성분 대표는 "정직한 재료로 빚은 와인을 오랜 기간 숙성한 뒤 제품화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05년 국내 유일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기업형 와이너리 1곳과 농가형 와이너리 39곳에서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