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요구르트, 유해균 오염방지 위해 재배양은 NO

김수정 기자
  • 입력 2021.03.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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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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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유산균을 이용해 우유를 발효시킨 식품인 요구르트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4년간 소비량이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시판용 요구르트 보다 첨가물이나 당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는 가정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9일 가정에서 안전하게 요구르트 만드는 방법을 제공했다.

요구르트의 기본 재료는 우유와 유산균이다. 우선, 우유는 개봉되지 않은 일반 흰우유(또는 멸균우유)를 사용한다. 무지방, 저지방 우유나 유당분해 우유 등 가공우유는 유산균 배양에 필요한 유당 등이 부족해 요구르트로 만들기 어려워 피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은 유해균 혼입을 줄이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산균 스타터 제품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유산균 스타터가 없는 경우 시판용 요구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일반 발효유 보다 유산균 함량이 높은 농후발효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구르트 제조에 앞서, 기구나 용기는 깨끗이 세척한 후 열탕,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소독해 사용한다.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최대한 유해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제조해야 한다.

우유와 유산균(또는 농후발효유)을 적절한 비율로 용기에 넣고 깨끗한 플라스틱 수저 등 기구로 잘 섞어준 뒤 뚜껑을 덮어 적절한 온도(38~40도, 유산균제조기나 보온밥솥 이용)에서 약 8시간 배양하면 요구르트가 완성된다.

간혹,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를 재배양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 가정에선 유해균의 교차오염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어려워 재배양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배양이 완료된 요구르트는 유해균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밀봉해야 한다. 즉시 냉장 보관하고, 일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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