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및 백내장 주의
60대 치아·골다공증 주의
70대 이상 치매 주의(9.3%, 53만 232명)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020년 한 해 국민들은 1인당 5.17개의 주요 질병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70대 이상이 7.28개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6.13개, 9세 이하 5.21개 순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부모세대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50대의 주요 질병
2020년 50대 이상에서 의료기관을 많이 찾은 질병은 외래는 치과 질환, 고혈압, 피부 질환, 당뇨병 등이었으며, 입원은 백내장, 척추 장애, 골절, 치매 등이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50대 환자수가 40대에 비해 각각 2.2배였다. ‘백내장’은 50대 환자수가 40대의 4.5배인 것으로 확인돼 50대부터 ‘백내장’에 대한 주의 및 관리가 필요하다.
60대의 주요 질병
‘치아질병’ 환자수는 60대 인구 중 7.7%인 51만 8,588명으로 50대 환자수는 12만 2,102명의 4.2배였다.
임플란트 시술은 현재 65세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2020년 한 해 동안 65∼69세 임플란트 환자우 34만 8,637명이었다. 2018년부터 본인부담률은 50%에서 30%로 조정됐다.
골다공증진료를 받은 60대 인구 중 5.7%인 38만 6,239명으로, 50대 환자수의 2배였다.
70대의 주요 질병
70대 이상 치매 환자우 70대 인구 중 9.3%인 53만 232명으로 60대 환자수 3만 4,625명의 15.3배였다. 지난 10년간 70대 이상 치매 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11.3%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치매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치매 유형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52만 7,8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세 미만에서는 기타 치매 환자가 11만 5,084명으로 가장 많았다.
혈관성 치매는 남성 비율이 38.2%로 다른 치매(알츠하이머치매 28.2%, 기타 치매 31.3%)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