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위탁의료기관 예약기한은 3일 자정까지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 마지막 날인 3일 60~74세 사전 예약률이 77.6%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예약 추이라면 6월말까지 전 국민 25%에 해당하는 13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치는 당초 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60~74세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예약률은 77.6%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6일 가장 먼저 예약을 시작한 70~74세 예약률이 전날 78.8%에서 80.7%로 상승해 80%대를 넘었고, 10일부터 시작한 65~69세도 76.6%에서 79.0%로 올랐다. 13일부터 접수한 60~64세는 71.2%에서 74.9%를 차지했다.
고령층 위탁의료기관 예약기한은 3일 자정까지이다. 정부는 이 시간까지 예약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예약률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지자체의 백신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은 고령층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60세 이상에 대해선 각 위탁의료기관에 예비명단이나 잔여백신 접종 시 우선적으로 접종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고령층이 6월 안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면 7~9월부터는 60세 미만 일반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이 진행되는 관계로, 10~11월경에나 다른 미접종자와 함께 예방접종이 가능해진다. 이때 접종은 가능하지만 백신 종류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정해진 것이 없다.
한편, 3일 0시 기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예약률도 80.3%로 80%대를 넘었다.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예약률은 66.0%다. 예약률이 66%로 상대적으로 낮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해서도 정부는 기저질환자의 치명률이 높은 만큼 신속한 백신 접종이 효과적이라며 예약을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