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인 가구 시대다..작년도 1인 가구 비중은 30.4%

전부길 기자
  • 입력 2021.06.23 17:34
  • 수정 2021.06.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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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620만가구 시대
3가구중 1가구는 1인가구
맞벌이 가구는 6만9천가구 감소

(1인가구 취업가구 현황. 그래픽=통계청제공)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2020년 전체 가구는 2041만 5천 가구이며, 1인가구는 621만 가구로 전체의 30.4%로 나타났다. 이제 3가구 중 한 가구는 1인으로 구성된 가구이다. 통계청은 2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발표했다. 

2020년 1인가구는 전년대비 17만 5천가구 증가해, 가파른 1인 가구 증가가 가속화 되고 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이 분가한 뒤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 현상과 고령화 속 사별 등으로 1인 가구 증가폭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 중 취업자는 370만 가구로 전년 대비 3만 가구가 늘었다. 다만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59.6%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56.7% 여자가 43.3%로 전년에 비해 변동이 없다. 1인 가구 10가구 중 4가구가 취업을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일을 하는 1인 가구는 50~64세의 101만5천 가구의 숫자가 가장 많다. 이어 30~39세는 81만6천 가구, 40~49세는 69만9천 가구, 15~29세는 69만1천 가구, 65세 이상은 47만1천 가구 순이었다. 문제는 경제 활동의 주축인 청장년의 고용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30~49세 취업 가구는 3만 가구나 감소했다. 반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일자리의 주요 대상인 65세 이상은 4만3천 가구가 증가했다.

(취업가구 성, 연령, 교육 현황. 자료=통계청 자료)

1인 가구 중 임금을 받고 일하는 이른바 월급자인 임금근로자중 ▲295만5천가구는 월급 100만원 미만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각각 전체의 12.4%, 20.5%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35.7%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19% ▲400만원 이상 12.4%로 나타났다. 300만원 미만 근로소득자는 총 68.6%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 현황. 그래픽=통계청 자료)

맞벌이 가구는 2019년보다 6만 9천가구가 감소했다. 19년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233만2천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맞벌이 가구는 559만3천가구로 45.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맞벌이 가구는 673만8천가구로 맞벌이 가구 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40~49세 53.1%, 30-39세 51.3%, 50-64세 49.3% 순이다. 30~39세는 1.1% 상승한 반면 40-49세 맞벌이 가구는 4만9천가구 줄었다.

(연령별 맞벌이 가구 현황. 자료=통계청 자료)

부부가 함께 사는 동거하는 맞벌이 가구는 498만4천가구로 그중 37.2%는 같은 산업에 종사했다. 농림어업 80.5%,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 54.6%가 부부가 동일한 산업에서 일하는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부가 함께 농사를 짓거나 한 업종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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