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관공서 갈 필요 없다...가까운 CU에서 110가지 공과금 낸다

전부길 기자
  • 입력 2021.07.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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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가지 공공요금 수납서비스
전국 1만 5천개 CU편의점에서 카드 혹은 현금으로 수납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도 납부 가능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수납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CU편의점은 지난 2007년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로 수도요금, 지방세 등 불과 21개에 불과하던 서비스 항목을 하이패스 충전, 전기, 전화요금 납부 등 110여 가지로 확대했다.
전국 모든 CU편의점에 2차원 바코드 리더기를 도입하여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12일부터는 CU편의점 어디에서나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납부도 가능해진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 생활서비스 개선을 위해 전국 1만 5천여 개 점포에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오는 12일부터 고지서를 지참하지 않아도 전국 CU에서 차량번호 및 생년월일을 입력하는 본인인증 과정을 거친 후 미납 요금을 조회 및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카드와 현금 모두 이용 가능하다.

CU편의점에서 납부 가능한 공공요금이 다양해지고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도 높아지고, 은행이나 관공서를 찾지 않아도 되는 이점 때문에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 이용건수 신장률은 2018년 6.4%, 2019년 7.2%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코로나19로 은행 영업시간이 오후 4시에서 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되며 이용 가능 시간이 짧아지고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은행 및 관공서 방문을 꺼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이용 건수가 14.5% 뛰었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CU는 고객들이 코로나19에도 편리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국 점포를 거점으로 하는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편세권’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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