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일간 사망자 11명 중 10명이 미접종자...60~74세 미접종자 사전예약 적극 참여 당부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8.10 16: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간 사망한 11명 중 10명이 미접종자
1명은 1차 접종완료···2차완료자 사망 없어

(60~74세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 5일 서울 동작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60~74세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 5일 서울 동작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고령층(60~74) 34만 여명에 대한 사전 예약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도는 10일 “최근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였다”며 오는 18일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경기도는 백신접종에 따라 치명율 또한 줄고 있다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75세 이상은 날짜와 상관없이 추가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접종이 감염을 완전히 억제하지는 못하더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며 최근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현황을 전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한 주간 도내 사망자는 9명으로 50~60대 각3명이며 70대 2명, 80대 1명이다. 이 중 8명이 미접종자다. 1명은 1차 접종완료자였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엔 사망 사례가 없었다.

이번 주 들어서는 지난 9일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모두 백신 미접종자이며, 40대 1명, 80대 1명이다.

류 국장은 “기저질환·고령층 등 고위험군 경우에는 백신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60~74세 도민 중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사전예약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9일 18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모두 507만7434명이라고 밝혔다. 도내 총 대상자의 82.1%다. 경기도 인구 대비론 37.6%다.

60~74세 미접종자는 34만655명으로, 이들은 4일부터 예약이력과 상관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사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위탁의료기관 예약은 오는 18일 18시까지 가능하며, 접종은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