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8.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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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이천·화성·용인 등 상행선 휴게소 4곳
휴가지 귀경 중 쉽게 검사 받을 수 있어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고속도로 상행선 휴게소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고속도로 상행선 휴게소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방역당국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국민들이 쉽게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일부 고속도로휴게소에 한시적으로 설치·운영된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경부선 안성, 중부선 이천, 서해안선 화성, 영동선의 용인 등 고속도로 상행선 휴게소 4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최근 코로나19 급증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이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통행량도 동시에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7월 후반부터 이달 7일까지의 통행량은 일평균 480만7000대로 나타났다. 지난 7월 30일에는 531만대로 하계휴가철 중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휴가지에서 수도권으로 복귀하는 노선의 휴게소 중에 위치와 설치공간 확보, 이용객 수 등을 고려해 총 4곳을 선정해 운영키로 했다.

임시선별검사소의 설치 형태는 대기 차량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지연·정체 등 교통안전을 고려해 차량이동형 검진(드라이브 스루) 대신 천막·컨테이너 형태의 임시시설로 설치된다.

또한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휴게소 내 일반 이용객들과 동선을 분리한다. 폭염 등 기상 상황의 변동과 검사 인원이 급증하는 경우에는 세부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박 총괄반장은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 후 확진됐을 경우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등 후속절차를 수행하게 된다”면서 “임시선별검사소 추가설치 등을 통해 휴가철 이동으로 인한 감염확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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