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취득하는 중장년층 크게 늘어...지게차운전기능사 1위

이선희 기자
  • 입력 2021.08.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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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16년에 비해 86.1% 증가
굴삭기운전기능사 , 한식조리기능사, 건축도장기능사도 인기
은퇴 후 취업에 대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지난해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수가 2016년에 비해 무려 8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국가 기술자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2020년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수는 370만7264명으로 2019년 391만679명 대비 5.2%(20만3415명)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수험자의 학습 부족, 감염 우려 및 위기 대응 단계에 따른 시험중단 조치 등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난해 50세 이상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9만3천488명으로 전체의 13.1%를 차지했는데, 2016년 5만243명과 비교하면 무려 86.1% 늘어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50세 미만 취득자 수는 0.4% 증가한 것에 그쳤다.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50대 이상에서 취득률이 높은 자격증으로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위를 차지했다.

취득자 중 남성의 경우 1위는  지게차운전기능사(10,616명), 2위 굴삭기운전기능사(6,205명),3위 방수기능사(4,624명), 4위 전기기능사(4,412명), 5위 거푸집기능사(3,213명)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1위는 한식조리기능사(5,494명), 2위 건축도장기능사(1,928명), 3위 떡제조기능사(1,455명), 4위 컴퓨터활용능력2급(1,129명), 5위 방수기능사(1,10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겨증을 따기가 비교적 수월하고 자격증 취득 후 취업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응시목적은 취업(63만6910명, 44.0%), 자기개발(32만2499명, 22.3%), 업무능력향상(17만2001명, 11.9%), 창업(5만4625명, 3.8%) 순으로 응답했다.

공단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본격화하고,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설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노후 대비 및 사회 참여를 위한 면허성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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