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페트병 등 포장재 재활용 쉬워진다

송선희 기자
  • 입력 2019.04.17 11:34
  • 수정 2019.04.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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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단계부터 재활용이 용이하게 설계되도록 등급기준 개정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페트병 등 9개 포장재의 재활용 등급기준이 생산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쉽게 설계하도록 바뀐다.

환경부는 9개 포장재 재활용 등급기준을 기존의 1~3등급에서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등으로 개선했다. 특히 기존 재활용 용이성 1등급을 최우수와 우수로 세분화하고, 2~3등급을 어려움으로 통합했으며, 보통을 새롭게 추가했다.

<변경된 포장재 재활용 등급기준>     자료제공 : 환경부

페트병의 경우 재활용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몸체가 무색이고, 라벨은 재활용 과정에서 쉽게 제거될 수 있는 재질‧구조로 생산되어야 한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물에서 분리될 수 있는 라벨을 사용하는 페트병에는 ‘최우수’ 등급을 부여하여 업계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음료‧생수병용으로 생산되는 페트병은 유색에서 무색으로, 라벨의 일반접착제는 비접착식 또는 열알칼리성분리접착제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품의 품질 보존을 위해 무색으로 바꾸기 어려운 맥주를 담은 페트병은 유리병이나 캔 등 대체품으로 전환하되 전환시점 등의 구체적 로드맵은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마련하여 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 밖에 재활용 품질을 낮추는 유색펄프를 사용한 종이팩이나 와인병처럼 짙은 색상을 사용한 병은 재활용 용이성 ‘어려움’ 등급을 새롭게 부여하는 등 기타 품목의 등급기준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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