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정원 '성락원' 6월 11일까지 개방

민경덕 기자
  • 입력 2019.04.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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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토 주3일 스무 명씩 사전예약에 의해 관람 가능

영벽지(사진 위)와 송석정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한국의 전통정원 ‘성락원’이 4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현재 개인소유인 성락원 시설을 관리하는 가구박물관은 서울시와 문화재청과 함께 시민들에게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 완료되기 전에 서울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임시 개방하는 것이다. 관람은 사전예약에 의해 주3일(월‧화‧토) 스무 명씩 이뤄진다.

※ 관람 신청은 한국가구박물관(대표 02-745-0181) 유선 또는 이메일 접수(info.kofum@gmail.com).

북한산 자락에 1만6천㎡ 규모로 들어서 있는 성락원은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었으며, 조선 황족 중 유일하게 항일투쟁에 나선 의친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서울 안에 위치한 몇 안 되는 별서정원이다.

성락원이란 이름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형에 따라 나눠진 각 공간이 자연과 인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성락원의 내원에는 인공을 가미한 자연 연못인 영벽지가 있는데 이 곳 바위에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한편, 1992년 문화재 지정 이후 여러 차례 복원사업을 통해 성락원의 원래 모습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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