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추억의 장소 월미도에 ‘월미바다열차’ 개통

김경 기자
  • 입력 2019.08.28 09:24
  • 수정 2020.03.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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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멈췄던' 인천 월미바다열차 10월 8일 운행

사진=인천광역시 제공
사진=인천광역시 제공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중장년층에게 옛 월미도는 청춘의 한 자락이 너울거리는 추억의 장소다. 월미도가 품은 바다경관을 즐기며 달려보는 ‘월미바다열차’가 오는 10월 8일 정식 개통된다. 추억여행에 재미 한 가지가 더해진다.

월미바다열차(옛 월미은하열차)는 지난 2009년 개통예정이었으나 안전성 문제 등으로 멈춰 선 후 10년 만에 정식 운행된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시가 월미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계획대로라면 월미바다열차(옛 월미은하레일)는 2009년 7월 인천에서 개최된 도시축전 행사에 맞춰 운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부실시공 문제로 두 차례 개통이 연기됐고, 지난 2010년 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업은 전면 백지화됐다. 이후 민자사업으로 모노레일을 이용한 레일바이크 사업이 추진됐지만 이조차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하지만 침체된 지역 상권 부활을 위해 2017년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183억원을 들여 모노레일 방식의 월미바다 열차를 재추진했다. 명칭은 공모를 통해 ‘은하레일’에서 ‘바다열차’로 재탄생했다.

박남춘 시장은 “민선7기는 출범과 동시에,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원점에서부터 이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거쳤다. 특히 안전성과, 기술성, 사업성과, 시민 눈높이라는 4가지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며 “이제 10년 동안의 우여곡절 끝에 한달여 후에 개통될 월미바다열차가 학생들에게는 근대 산업현장을 보여주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중장년층에게는 옛 월미도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명소로 과거 수도권 관광 1번지로서의 월미도의 명성을 되찾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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