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씨는 J고등학교 교문 경비실 근무 30년만에 퇴직을 하고 시골로 내려와 텃밭을 가꾸며 지내온 지 삼년째 되어간다.늘 꿈에도 그리던 고향집인지라 나날이 추억과 감동으로 점철되었으나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서 자기를 괴롭히는 수풀모기는 짓이기고 싶도록 미웠다. 시커먼 몸뚱이에 흰 줄이 서네 개 처진 그놈은 Y씨와 눈을 마주쳤다 하면 이미 늙은이의 몸뚱아리에서 한 홉 가량 흡혈을 하고 난 뒤였다."내 피를 뽈아묵어봤자 넌 문족지혈(蚊足之血)이다 작껏! 내 평생 참을성 하나로 버텨왔는디 뭐."Y씨는 매번 이렇게 다짐을 하며 하루하루를 매진하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장마철 비오는 날은 창이 큰 실내에서 밖을 바라만 보는 것이 좋다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길이 밀려서 미끄러워서 등과 함께 옷과 신발 젖는 것이 싫어서 외출을 꺼린다고 한다.이런 불편함을 없애고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하는 장화가 발 건강과 관절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은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지는데 대표적인 피부질환인 '무좀'이 있다면 비올때 장화의 장시간 착용은 피하는 게 좋다.특히, 무좀은 전염성 질환으로 피부 껍질이나 부서진 발톱 부스러기 등의 접촉을 통해 감염
[이모작뉴스 정남진 기자] 약을 떠올리면 누구나 가져 봄직한 궁금증들이 있다.식욕억제제로 살을 뺄 수 있을까. 알러지성 비염은 깨끗한 환경에서 살기때문에 더 잘 걸리는걸까. 속칭 ‘뼈주사’라는 것은 관절염에 정말 특효가 있는걸까. 항암치료 중인 암환자에게 완전채식 식단은 과연 좋은걸까. 등등책 ! 약에 대해 대중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 듯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약학을 전공한 현직 약사이면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번 기사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