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좌충우돌 여행기는 '노원50+ 여행작가교실'을 수료한, 시니어 작가들의 작품을 연재한다. 아메리카노의 쌉싸름함을 느끼며, 이 푸른 새벽녘 여행기를 마무리한다.[최영숙 여행작가] 창덕궁 후원을 탐방하기로 한 날이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에 따뜻한 이불에서 나오기 싫어 뒹굴뒹굴하다가 ‘앗차’ 하며 튕기듯 일어난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울리는 전화 진동, 나보다 몇 년 앞서 명퇴한 앞집 분이다. 전화하다 눈을 들어 보니 바로 앞뒤에서 전화 중이다. 한참을 웃으며 오늘 일정 끝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2020 창덕궁 달빛기행, 한 여름밤의 특별한 시간'이 오는 8월 13일부터 한 달간 매주 목~일요일 야간 고궁 산책과 공연으로 진행된다.'창덕궁 달빛기행'에서는 넓은 궁안을 달밤에 거닐며 왕실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를 전문가의 해설로 듣는 달빛 산책, 전통차를 곁들인 전통예술 공연, 그리고 청사초롱과 은은한 달빛 아래서 만나는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창덕궁 달빛기행의 첫걸음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에서부터다. 참가자들은 손에 청사초롱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