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재취업을 위한 ‘경력설계’ 과정...9.18부터 135명 선착순 모집

심현주 기자
  • 입력 2023.09.18 15:24
  • 수정 2023.09.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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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진로에 대한 고민은 나이에 상관없이 한다. 노후를 설계하는 4050이라면 특히 노후와 진로를 결합해 고민이 더욱 깊어져만 간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후 재단)은 중장년의 직업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신의 다음 진로를 고민하고 경력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10월부터 중장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경력설계 트립’ 프로그램 9개 과정을 운영하고 9월 18일부터 참여자 13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10월부터 11월까지 1차수당 12시간 씩 서울시 50플러스 서부·중부·남부·북부캠퍼스에서 운영된다. 각 캠퍼스별 운영 내용은 모두 동일하다. 따라서 거주지에서 가까운 캠퍼스 과정을 선택해서 참여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크게 경력성장형과 경력전환형으로 나뉜다. 경력성장형은 4050 재직자 중심이며, 재직자 과정은 주말에 운영될 예정이다. 경력전환형은 5060 희망자를 대상으로 평일에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경력설계 트립’이다. 트립(TRIP)이란, ▲변화관리(Turn) ▲자기분석(Recognize) ▲대안탐색(Inspect) ▲계획수립(Perform) 단계의 앞글자를 모았다. 이직과 전직을 생각하는 40대부터 퇴직 후 새로운 일을 찾는 60대까지, 중장년이 원하는 일을 찾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모두 담아냈다.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구성되는데, 먼저 ‘변화관리’ 단계에서는 현재의 경력준비 정도를 점검한다.
두 번째 단계인 ‘자기분석’ 단계에서는 자신의 전문성, 직업선호도, 가치관 등을 분석해 경력목표를 수립한다.
세 번째 단계는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대안탐색’ 단계이다. 이 단계에 트립 프로그램의 특징이 추가되었는데, 바로 ‘사람책 멘토’이다. ‘사람책’이란, 관련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자신이 가진 정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다. ‘사람책 멘토’는 ‘경력살려형’, ‘경력바꿔형’, ‘경력키워형’, ‘의미찾아형’, 총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마지막으로 ‘계획수립’ 단계에서는 참여자의 경력 전환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찾는다.

재단은 그동안 중장년의 분야별 건강, 관계, 재무, 여가를 포함한 맞춤형 생애설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서울시 중장년 지원 종합대책 ‘서울런4050’의 일환으로 4050 세대의 경력전환을 지원한다. 재단은 경력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이 스스로 구체적 실천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는다.

경력설계 트립 프로그램=서울시 제공
경력설계 트립 프로그램=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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