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문의 드론으로 보는 세상] 늦은 가을에 만난 남이섬

이종문 기자
  • 입력 2023.1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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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고자 한다면, 남이섬은 놓치기 아까운 명소 중 하나이다. 섬이 가진 독특한 풍경과 역사적 가치로 인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방문객들이 많은 곳이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남이섬은 서울에서 자동차로 불과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가평나루에서 배를 타고 15분이면 남이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배삯은 입장료에 포함되어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 16,000원이다.

남이섬은 사계절 모두 특색 있고 아름다운 경치를 지니고 있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영화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민형 역)이 최지우(정유진 역)에게 처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국내는 물론 특히 일본에서 유명세를 치렀다. 그래서 겨울에 특별히 관광객이 많기도 하다.

겨울뿐 아니라 가을 역시 더없이 좋다. 남이섬의 가을풍경은 황금빛 단풍으로 물들어 고즈넉하고 사색하기 안성맞춤이다. 형형색색 울긋불긋 물든 단풍나무 길을 따라 정다운 사람끼리 예쁜 추억을 담아내고 있다.

늦은 가을, 남이섬을 만나 느낀 감정을 한 줄 써본다.

가을이 선명한 단풍으로 변할 때,

그리움의 감정이 마음을 휘감는다.

단풍잎은 마치 연인들의 사랑처럼

서로 얽혀 함께 떨어진다.

추억의 색감이 땅에 피어나듯,

그리움도 마음에 깊게 남는다.

나뭇가지를 따라 흩어진 단풍처럼,

연인들의 마음도 서로를 따라 향하고 있다.

가을밤, 별이 그림자를 그리며

그리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인들은 마음의 단풍으로 가득 찬 계절에

서로에게 향한 그리움을 속삭인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가을, 그 속에서

연인들의 그리움이 어루만져지며 흩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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