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복지주택] 부천원미, 도심 공공주택 1628호 공급…‘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등 설치

남궁철 기자
  • 입력 2024.01.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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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경기도는 부천원미에 도심 공공주택 1628호를 2029년까지 공급한다. 초고령화사회의 노인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내가 살던 곳에서 생활을 영위하는 AIP(Aging in Place)'의 실현을 위해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과 '주·야간보호시설'을 공동주택단지 내 설치한다.

부천원미 복합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천시 원미동 166-1 일원(6만5450.8㎡)에 연면적 23만6654㎡, 용적률 292.5%, 공동주택 1628호(공공분양 1296, 공공자가 168, 공공임대 164)와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시공사 선정, 감정평가, 보상·이주·철거, 착공, 준공·검사 등을 거쳐 2029년 입주가 목표다.

주차 공간 부족 해결을 위해 기부채납 대상 공원 지하를 활용,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주차장(121대)이 조성된다.

이번 공공주택사업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첫 사례로, 공공주도로 노후 원도심에 공동주택과 업무·판매·상업시설 등을 신속하게 복합 조성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 정비사업과 비교해, 용적률(법정 상한의 최대 1.4배) 등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가 많다. 특히 추진위·조합 구성, 관리 처분 등 절차가 없어 사업 기간을 3~5년 단축할 수 있다.

민간 정비사업 추진에 따라 발생하던 원주민 내몰림·사업 장기화 등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고, 장래 발생할 미분양·분담금 증가 등 위험도 공공시행자가 함께 부담한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부천원미 지역에 공동주택, 상업시설뿐 아니라 복지시설까지 복합 조성해 도민 주거의 질이 효과적으로 향상할 것"이라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노후한 원도심 정비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양적으로 확대하고 질적으로 수준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원미 복합사업 조감도.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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