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0m 상공 열기구, 야경 구경하세...‘서울의 달’ 오픈

송선희 기자
  • 입력 2024.02.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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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서울 여의도 상공을 아름다운 보름달처럼 빛나며 떠다닐 '서울의 달'이 오는 6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50미터 상공에서의 도심 항공 여행을 가능케 하는 이 계류식 헬륨 가스기구는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로고와 서울의 특징을 상징하는 픽토그램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안전하고 조용한 비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5분간의 비행은 최대 30명의 승객을 태우고 100~150미터 상공까지 오를 수 있으며, 헬륨가스의 부력과 전기장치를 통한 수직 비행을 특징으로 한다. 헬륨가스는 인체에 무해하고 폭발성이 없어 열기구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의 품질 및 안전성 인증을 받은 프랑스 제조업체 '에어로필(Aerophile)'사의 '에어로30엔지(Aero30ng)' 기종으로, 인장력 45톤의 연결케이블, 비상정지 모터, 비상동력 등의 안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열기구 '서울의 달'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br>
열기구 '서울의 달'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의 달'은 6월 말부터 본격적인 비행을 시작하기 전에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일주일 이상의 시범 비행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탑승비는 대인 기준 2만 5천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게는 할인이 적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강과 서울의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을 '서울의 달'은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되며, 여의도공원 기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행 일정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사전에 공지될 예정이다.

열기구 '서울의 달'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br>
열기구 '서울의 달'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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