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보고 임도 만나는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

송선희 기자
  • 입력 2024.03.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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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동강할미꽃. 사진=정선군 제공 
정선 동강할미꽃. 사진=정선군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이번 주말,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동강할미꽃을 만날 수 있는 제18회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가 정선읍 귤암리 동강할미꽃 거리와 생태체험학습장에서 열린다.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는 정선군이 자랑하는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하며, 동강할미꽃의 은은한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3대가 함께하는 할미데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와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축제의 시작은 3월 22일 11시 '할미데이' 선포식으로, 버스킹 공연, 할미꽃 화분 만들기, 시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는 특별히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모델로 나서는 시니어 패션쇼도 마련되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통놀이를 통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세대공감놀이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슬치기, 딱지치기 등의 추억의 게임을 조부모 또는 부모와 아이들이 2인팀을 이뤄 진행하며, 달고나 뽑기체험, 딱치지기 왕 선발대회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김병국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온화한 기후 덕분에 동강할미꽃 개화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어 다채로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국민고향정선의 봄을 만끽하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완벽한 기회다.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br>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

동강할미꽃 유례

동강할미꽃은 1997년 생태 사진가 김정명에 의해 처음 촬영되고, 2000년 한국식물연구원 이영노 박사에 의해 '동강할미꽃'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진 특별한 식물이다. 석회암 지대에서만 자생하는 이 꽃은 그 아름다움으로 많은 야생화 애호가를 이곳 귤암리로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동강할미꽃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은 이 축제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이 특별한 축제에 참여하여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정선의 봄과 함께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

정선 동강할미꽃. 사진=정선군 제공&nbsp;<br>
정선 동강할미꽃. 사진=정선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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