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봄 꽃길에서 향기나는 봄맞이를

이지훈 기자
  • 입력 2024.03.22 11:57
  • 수정 2024.03.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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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름다운 봄 꽃길 173개소 선보여

성동구 응봉산/사진=서울시 제공
성동구 응봉산/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내 벚꽃이 4월 3일경 개화를 시작으로 4월 10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4월 4~5일경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봄꽃을 즐기며 봄맞이를 할 수 있도록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3선’을 소개했다.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73선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해 전체 길이가 247㎞에 이른다. 올해는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시의 매력을 더하기 위한 동행가든과 매력가든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며, 곳곳에서 봄꽃과 함께 아름답고 매력적인 정원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경춘선숲길/사진=서울시 제공
경춘선숲길/사진=서울시 제공

봄 꽃길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정원은 57개소가 있는데, 도심곳곳 변화와 다채로움이 가득한 매력정원 50개소와 약자를 위한 동행정원 7개소이다.

매력가든은 공원, 도로변, 하천변 등 집 근처 일상 속 훼손되거나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조성하고, 동행정원은 ‘어린이가 꿈꾸고, 어린이가 가꾸는 동행가든’이라는 주제로 유아숲체험원 유휴부지에 조성된다.

올해는 기존에 선정된 171개소 노선에 2개 노선을 새롭게 추가해 173개소 노선에 봄 꽃길이 조성된다. 새롭게 선정된 노선에는 산책로를 따라 벚꽃과 더불어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몽마르뜨공원 산책로’와 하천변을 따라 화려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여의천 벚꽃길’이 있다.

봄 꽃길에는 벚꽃·이팝나무·유채꽃·개나리·진달래· 철쭉 등 봄을 대표하는 꽃 외에도 계절별 우수정원식물로 구성된 서울매력식물 400선 도감을 제작 활용해 다양한 화종으로 가꿔진다.

서울식물원 호수길/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식물원 호수길/사진=서울시 제공

또한, 173개소의 봄 꽃길을 특색에 따라 ▲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가로변 꽃길)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공원 내 꽃길) ▲물길을 따라 즐기는 봄 꽃길(하천변 꽃길) ▲산책길에 만나는 봄 꽃길(녹지대)로 구분해 위치 및 예상 개화시기를 함께 소개했다.

가로변 꽃길은 총 74개소로 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이다. 공원 내 꽃길은 54개소로 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서울 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이다. 하천변 꽃길은 36개소로 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이다. 녹지대는 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9개소이다.

자세한 위치, 노선 등의 정보를 알고 싶다면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 또는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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