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거주자, 올 상반기內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혜택 기대

이지훈 기자
  • 입력 2024.03.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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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 고양시 거주자도 지하철로 서울을 오고갈 때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3월 2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참석해 고양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 지으며,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주시운 고양시 교통국장이 함께 참석해 실무적인 사항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고양특례시는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도 지자체 중 인구 100만의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이다. 삼송ㆍ원흥ㆍ향동ㆍ덕은 등 서울 인접 위치에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뤄지면서 서울-고양을 오가는 출ㆍ퇴근자들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고양시 거주자들도 혜택을 받게 됐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현 서비스 범위에 이미 774번 버스 등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ㆍ348대가 포함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기후동행카드’는 향후 양 도시를 통근ㆍ통학하는 15만 시민의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시와 인접한 타 경기 북부 지자체와의 논의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지하철 26개 역사에 대한 서비스를 빠르면 상반기 내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 및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해당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과 이미 협의에 착수했으며, 향후 긴밀한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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