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은 가까운 보건소로

박애경 기자
  • 입력 2018.11.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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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1월 16일 이후부터 보건소를 통해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이면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전 관할 보건소나 보건복지콜센터(129)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에 사전 전화해 당일접종이 가능한 보건소를 확인·방문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후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노인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생후 6개월부터 59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단순고혈압 제외), 만성 간 질환자, 만성 신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혈액-종양 질환자, 당뇨환자, 면역저하자, 그리고 60개월부터 18세까지의 아스피린 복용자 등도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이전에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밖에 접종대상은 의료기관 종사자,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자, 만성질환자·임산부·65세 이상 등과 함께 거주하는 자 등 고위험군에서 인플루엔자를 전파시킬 위험이 있는 사람도 해당된다.

접종 전후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건강상태가 좋은날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접종 당일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안정을 취하는 게 좋다. 그리고 접종 전 예진할 때 현재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 만성질환 이력을 의료인에게 반드시 말해야한다.

접종 후 20~30분 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이 있는지 확인하고 귀가해야한다. 접종 당일은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좋다. 접종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빨갛게 부어오르고,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반응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된다. 하지만 만약 고열이나 호흡곤란,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예방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고, 머지않아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여 미접종한 어르신과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늦어도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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