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맞이 명소···태안군 '꽃지해수욕장', 해남군 ‘땅끝마을’

김경 기자
  • 입력 2019.12.24 14: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바이 2019, 웰컴 2020’, 해넘이·해맞이는 태안에서!

(사진 : 태안군 제공)
(사진 : 태안군 제공)

다사다난했던 2019년 한 해를 보내고 다가오는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태안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인 ‘제18회 안면도 저녁놀 축제’가, 다음날인 1월 1일에는 태안읍 백화산 해맞이 행사와 근흥면 연포 해맞이 행사가 각각 펼쳐지고 이밖에 각 읍·면의 주요 명소에서도 지역 자체 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는 오는 31일 국가지정 명승 제69호인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연 날리기 △떡국 나누기 △소망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군은 이번 ‘안면도 저녁놀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붉게 물든 낙조를 바라보며 저물어가는 기해년 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경자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해 1일에는 태안읍 백화산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을 비롯해 안면조각공원, 백사장항(이상 안면읍), 영목항(고남면), 이화산(원북면), 당봉전망대(이원면) 등 총 7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태안의 진산인 백화산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모여 새해 태안의 희망을 기원할 예정이며, 연포해변 해맞이 행사에서는 캠프파이어,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군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완벽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펜션과 민박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태안의 일몰·일출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진한 감동과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태안을 방문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의 시작, 땅끝해남 해맞이!

(사진 : 해남군 제공)
(사진 : 해남군 제공)

한반도의 시작, 해남 땅끝마을에서 경자년의 첫 태양을 맞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남군은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땅끝마을에서 제 24회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해남 땅끝은 다도해의 일몰과 일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대한민국이 시작되는 곳, 땅끝마을의 상징적 의미가 더해 매년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12월 31일 오후부터 해넘이 행사와 버스킹 공연에 이어 밤에는 소원띠 달집태우기,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또한 새해 1월 1일에는 띠배 띄우기와 풍물놀이, 해맞이 행사 등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두륜산 오소재에서도 각각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반도형태인 해남의 서쪽 끝으로 서남해의 다도해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낙조가 유명하다.
해넘이 사진촬영대회, 사랑의 편지쓰기, 떡메치기, 고구마 구워먹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되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해넘이 제례, 해상 불꽃쇼 등이 준비되어 있다.

북일면 오소재 공원에서는 2020년 1월 1일 새벽 5시부터 경자년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두륜산 오소재는 지역주민들이 주로 찾는 해맞이 명소로, 최근 도로공사를 마무리하고, 주차장이 조성되면서 올해부터는 관광객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해맞이 행사로 규모를 키웠다.
해맞이 기원제와 함께 해맞이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떡국 나눔 행사도 갖는다.

군 관계자는“한반도가 시작되는 곳, 땅끝 해남에서의 해맞이는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의미있는 새해 첫날로 기억될 것이다”며 많은 분들이 해남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9년을 마무리하는 일몰시간은 12월 31일 오후 5시 34분이며, 2020년 새해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40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