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②]···지자체 기부 릴레이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02.28 16:10
  • 수정 2020.03.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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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고양시, 소상공인과 농업인 상하수도 요금 절반 감면

경기 고양시는 소상공인과 농업인 대상으로 상하수도 요금을 3개월간 50% 감면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내 소상공인 및 농업인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서다.

감면 대상은 의료·여행·음식업·농업 등에 종사하는 고양시 소상공인 및 농업인들이다.

상하수도 요금 감면방법은 개별신청이 원칙으로, 소상공인의 경우 ‘소상공인확인서’, 농업인의 경우‘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감면신청서와 함께 고양시 상하수도요금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이들을 대상으로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시, 2월 부과요금 기준으로 산정해보면 매월 약 23억원, 3개월 간 총 70억 원의 요금 감면이 예상된다.

합천군민, 성금·소독제·라면·물 '기부 릴레이'

경남 합천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합천군 주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합천군 가야면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가야면발전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가야면사무소를 방문해 라면과 생수 각 30박스(7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대동공업 합천대리점은 27일 합천군을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굿모닝의료기는 6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합천군에 전달했다. ㈜진영무역은 라면 제조회사 유니벤이 수입한 베트남 라면 5400개를 합천군에 전달했다.

광주지역사회, '코로나19 위기, 함께 극복' 온정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한 광주지역 사회의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는 2월 27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골드클래스㈜, KB국민은행 호남지역영업그룹, ㈜엔터테인먼트 인필 등 3개 기관·기업으로부터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받았다.

광주·전남 중견 건설업체 골드클래스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광주시와 대구시에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기탁돼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과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골드클래스㈜ 박철홍 회장을 대신해 기부금을 전달한 골드클래스 계열 법인 보광건설 박상균 대표는 "지역기업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에 나섰다"며 "기부금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호남지역영업그룹은 코로나19 확산세로 급식 지원이 축소·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참치캔, 컵라면 등이 들어있는 구호세트 1000만원 상당을 준비했다.

구호세트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광주자원봉사센터를 거쳐 지역 기관과 소외계층에 배분할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인필은 스킨, 로션, 클렌저 등으로 구성된 화장품세트 5000만원 상당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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