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모작’을 향한 새로운 도약 50+인턴 300명 모집

한종률 기자
  • 입력 2020.04.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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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대의 이모작을 위한 현장경험, 교육과 실습 기회 제공
전문 인력을 희망하는 기업과 인생2막을 설계하는 50+세대의 동반성장

(2019년 서울50+인턴십 활동 모습)
(2019년 서울50+인턴십 활동 모습)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금융권에서 25년 간 근무하다 퇴직한 K(57세, 남)씨는 조경과 임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2019년도 ‘서울50+인턴십’ 모집 공고에서 약 23만 평에 달하는 여의도 샛강을 가꾸는 한 사회적기업에서의 풀타임 근무 기회를 발견했다. 3개월간 풀타임 인턴으로 근무한 K씨는 외래식물퇴치와 숲 가꾸기를 위한 3,000그루 나무 식재, 자원봉사자 관리 및 한강 포럼 활동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턴십 종료 후 근무처에 취업하게 되었다.

퇴직 후 50+세대가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참여를 위한 ‘서울50+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50+인턴십’은 50+세대의 전문성과 경험이 사회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분야에 좋은 인재를 연결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사업은 2019년 시작해 평균 연령 57.3세, 평균 경력 20.5년의 50+세대 174명이 사회적경제,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영역의 100여개 기업·기관에서 인턴십 활동을 진행하였고, 이 중 48%가 재취업, 취·창업, 기타 활동 등의 연계율을 달성해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2019년 서울50+인턴십 매칭데이
2019년 서울50+인턴십 매칭데이

올해 ‘서울50+인턴십’은 사회적경제,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영역 총 8개의 세부사업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50+포털과 서울일자리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생2막을 위하여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만 45세~67세의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세부사업별로 참여자를 모집해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올해 참여자는 300여 명으로 확대 선발하여 진행하며, 선발 전형 후 젊은 세대와 일하는 방법, 인생2막 커리어 설계 방법 등에 대한 변화적응 교육을 거쳐 인턴십 기관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이 사업은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활기차고 의미있는 인생2막을 꿈꾸는 50+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50+세대가 지속가능한 일·활동 경로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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