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1인당 평균진료비 연간 491만원

박애경 기자
  • 입력 2021.03.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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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의료 빈곤 미리 대비해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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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지난 2019년 65세 이상 인구의 1인당 평균진료비가 전체 인구 1인당 평균진료비보다 약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매년 고령층 의료비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로 인한 노후 빈곤을 방지하고, 기대수명만큼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19년 65세 이상 인구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연간 491만원으로 전체 인구 1인당 평균진료비 168만원 대비 2.9배가 많았다. 부부 2인 가구를 합산하면 연 평균진료비가 982만원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을 통한 요양급여비용 등 노인진료비 관련 통계에서도 매년 노인 요양급여비용 및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건강보험료 대비 급여의료비는 7.04배로 나타났다. 이는 1차적인 공적보험의 부담뿐만 아니라 급여비용 중 본인부담분, 비급여분 등 개인 총 의료비용 부담이 지속적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는 월평균 급여의료비를 살펴보면, 노년기는 중년기에 비해 약 3배 수준(10만원→30만원), 보험료 대비 급여비율은 약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18년 OECD 주요국가의 노인빈곤율은 평균 14.8%인 반면, 우리나라는 43.8%로 상대적으로 높은 빈곤율을 보였다.

이에 생명보헙협회 관계자는 향후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빈곤을 대비하기 위해서 의료보장 보험상품들을 꼼꼼히 체크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현황 /사진=생명보험협회 제공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현황 /사진=생명보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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