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특별전 ‘여담재, 매화로 열다’ 7.30일까지 열려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옛 원각사에 여성공간 ‘여담재’ 개방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서울시가 종로구 창신동 옛 원각사에 조성한 여성역사 공유공간인 ‘서울여담재(女談齋)’의 개관기념으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여담재, 매화로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여담재 개관특별전 지나온 여성의 역사를 읽고 미래를 연다는 여담재의 비전을 담았다.
이번 전시에는 매화를 소재로 그린 이동원 작가의 작품 164점이 전시된다. 여성작가인 이동원의 작품을 통해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재해석해 융합하는 새로운 여성주의적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여담재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묵매, 청매, 매화희신보, 설매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특별전이 열리는 서울여담재는 여성역사에 관한 서가, 배움공간, 전시공간 등이 있다.
역사 서가에는 여성의 역사 인물, 생활사, 노동‧문화‧사회 분야별 활동사 자료와 지역별‧시대별 여성사 자료 등을 발굴해 전시했다. 이외에도 여성에 관한 역사특강, 영화상영 등을 연중 진행한다.
또한, 전시관 옆의 조선 실학자 지봉 이수광이 살았던 집터인 비우당(庇雨堂)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여성사 배움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은 현장접수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시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특별전은 오는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