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0대이상 확진자중 65.8% 1차 접종자...돌파감염자 5명 발생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7.09 11: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 접종 후 14일 지나서도 돌파감염 확진 5명도 나와
접종 완료했더라도 방역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 필요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경기도가 최근 도내 6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96.6%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1차 접종을 한 후 2차 접종을 마치지 않는 등 접종 미완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16명이 발생한 9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16명이 발생한 9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달 27일부터 6일 동안 도 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1628명으로, 이 중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은 149명이었다. 149명을 연령대로 나누면 60대가 112명(7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23명(15.4%), 80대 13명(8.7%), 90대 1명(0.7%)순이다.

예방접종 현황별로 구분하면 1차 접종자 98명(65.8%), 비접종자 40명(26.8%), 2차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인 14일 지나지 않은 경우 6명(4%), 접종 완료자 5명(3.4%) 등이다. 접종 완료자 5명의 경우 돌파 감염으로, 최종 접종 후 14일이 지났으나 확진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57명(38.3%), 집단발생 관련 43명(28.9%), 감염경로 조사 중 47명(31.5%), 해외 유입 2명(1.3%) 등으로 확인됐다.

이 중 집단발생 43명은 동거 가족 내 감염과 직장 내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가 25명으로 과반 수 이상이었고, 동호회 활동이나 지인 접촉 등 사회적 모임으로 인한 감염은 18명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우선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과 확진자 증가의 영향으로 돌파 감염 등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최종까지 완료했더라도 방역수칙 준수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도민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유증상 시 조기 검사 실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만 75세 이상 접종 시행에 이어 지난 5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60~74세 고령층에 대해 연령대별로 예방접종 예약을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는 18세 이상 일반 국민(임신부 제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하면서 7월 지자체 자율접종과 8월 사업체 자체접종을 병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