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폭염 취약 어르신에 호텔 안전숙소 제공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8.06 10:16
  • 수정 2021.08.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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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호텔 40객실 무료 제공 업무 협약
오는 31일까지 운영...최대 3일까지 이용

(강남구 한 호텔 프런트에서 어르신이 안전숙소 이용을 위해 체크인하고 있다. 사진=강남구청)
(강남구 한 호텔 프런트에서 어르신이 안전숙소 이용을 위해 체크인하고 있다. 사진=강남구청)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속되는 폭염으로 온열 질환이 우려되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등)을 위해 이달 말까지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구는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강남, 호텔페이토삼성, 호텔프리마,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강남 등 4개 호텔 40객실을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효 시 1박2일 또는 2박3일 동안 최대 2인 1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동별 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발굴하거나 구민이 직접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이용 가능하다. 입·퇴실 당일 거동 불편 등으로 차량제공이 필요한 어르신은 동주민센터에서 숙소까지 차편을 지원 받을 수도 있다.

숙소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집에서는 에어컨이 없어 매일 밤 뒤척였는데 여기서는 시원하고 쾌적해 숙면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구는 동주민센터 내에 무더위쉼터 21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폭염 특보가 발효될 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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