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새해 노인복지예산 8.6% 증액…“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 주력”

이지훈 기자
  • 입력 2022.01.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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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청 전경 / 사진=뉴시스
고창군청 전경 / 사진=뉴시스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각 지자체마다 새해 노인복지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고창군은 2022년 노인분야 예산을 786억 원 책정해 군민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예산을 8.6% 증가했다.

전북 고창군은 노인인구가 1만90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35%에 달해 이미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했다. 이에 고창군은 새해 노인분야 예산을 늘려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노인 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1만6000여명의 고령자에게 매월 최대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원해 노인 기본소득을 보장한다. 아울러 수혜 대상자를 지속 발굴하고 지원해 연금대상자와 지급액은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확대된다. 현재 고창군은 특산품인 복분자와 팥을 이용해 찐빵을 제조 판매하는 ‘복분이찐빵 사업단’,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마을지킴이 사업단’ 등 특색 있는 효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거와 복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고창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이 지난해 11월 시작해 오는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총 128호(8평형 56호, 10평형 72호)가 들어서고, 1층에는 사랑방과 체력단련실 등도 마련된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를 위해 전문 생활지원사가 고창관내 2272명 노인에게 주1~2회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등 맞춤 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도입해 주거 공간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인 ‘100세 장수어르신 만수무강’ 축하사업도 속도를 낸다. 지난 2019년부터 총 33명(2019년 4명, 2020년 16명, 2021년 13명)의 100세 장수어르신의 만수무강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는 30명의 장수어르신들을 위한 축하 잔치를 준비 중이다.

노인들의 편안한 쉼터인 ‘경로당’ 지원도 확대한다. 경로당에 운영비와 냉·난방비, 정부양곡을 지원하고, 경로당 개보수와 기능보강사업 지원 등 쾌적한 경로당 환경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주거, 생활, 의료, 여가, 인프라 등을 구축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인친화 정책을 적극 찾아내 노인복지 1번지 효자고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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