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충전’ 등 편의 시설 갖춘 새 지하철 달린다

김수정 기자
  • 입력 2022.02.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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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새 전동차.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5호선에 다양한 편의 시설을 장착한 신규 전동차 5대(총 40칸)를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5호선 개통 후 25년여가 지나면서 노후화된 전동차를 교체하는 것으로, 시민 편의와 안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적용됐다.

새 전동차는 5호선 구간의 특성상 타 노선보다 심했던 소음을 개선했다. 또한 서울 지하철 최초로 전동차 내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급속충전기도 설치된다. 내부 조명은 형광등을 LED로 개량하고 좌석은 7인석에서 6인석으로 너비를 넓혀 이용자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전동차 내 CCTV도 객실 당 2대에서 4대로 확대해 범죄 예방 등 안전을 강화했다. 6분마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공기질 개선장치도 설치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5호선에 다양한 편의 시설을 장착한 신규 전동차 5대(총 40칸)를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지하철 5호선에 다양한 편의 시설을 장착한 신규 전동차 5대(총 40칸)를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새 전동차에 적용되는 사항은 ▴소음 절감 ▴휴대전화 무선 급속충전기 설치 ▴열차 혼잡도·하차 방향 등 알림서비스 ▴객실 조도 향상 ▴좌석 너비 확대 ▴전동차 내 CCTV 확대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 등이다.

이번에 새로 교체되는 전동차는 속도감과 강인함을 표현한 외부 디자인으로 호평 받아 한국디자인진흥원 ‘2020년 우수 디자인(Good Design)’을 수상한 바 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체공학적 요소를 포함한 한국장애인개발원 BF(Barrier Free) 인증을 획득하는 등 외부 기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상덕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노후 전동차 교체로 편의성이 높아지고 고장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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