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밀착 보건서비스 강화

박애경 기자
  • 입력 2018.06.22 10:23
  • 수정 2018.06.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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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단위 ‘보건지소’ 금천·성북에 신설… 총 28개로 확대

서울시가 주민참여형 보건사업의 일환으로 금천과 성북에 각각 신규 보건지소를 신설한다. 이로써 동 단위 보건지소는 총 28개소로 늘어난다. 아울러 ‘주민건강위원회’도 확대해 지역 밀착 보건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8일 ‘2018 서울시 보건지소 선정심의위원회’ 개최 결과를 발표, 금천구·성북구 보건지소 2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2012년부터 보건지소를 설치, 지역밀착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17개 자치구의 보건지소 26개소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20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금천구 독산지소와 성북구 장위석관지소 2곳은 지역특성에 따라 주민의 만성질환관리를 중심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오는 7월 개소 준비를 시작으로 각각 2019년, 2021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특성을 고려해 금천구 독산지소는 뇌병변장애, 사고 장애가 있는 주민의 재활과 마음건강증진 서비스를 지원하고, 성북구 장위석관지소는 ‘출산-양육까지 원스톱 건강관리’와 ‘치매관리’ 사업을 병행, 태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통합 보건사업을 추진한다.

‘서울형 보건지소’는 보건소와 별도로 동 단위에 설치, 운영함으로써 주민의 공공보건서비스의 접근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보건지소는 단순진료 기능보다는 주민이 지역의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사업의 기획부터 운영·평가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서울형 보건지소는 주민 스스로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사업에 참여하는 선도적인 공공보건 인프라이다. 앞으로도 보건지소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참여 보건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보건지소 운영모니터링, 보건지소 실무자 역량강화교육, 주민참여 성과대회를 통한 우수사례 공유 등 공공보건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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