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필자의 경우 애서가로 책 수집을 시작한지 20여년이 지나다보니 날마다 책이 쌓여만 갔다. 집에도 사무실도 온통 책이다. 책이라면 국보급부터 문화재까지 서지학자로 거쳐가지 않은 책이 없었지만 갈수록 수집의 욕심은 늘어만 가는 것은 어찌된 일일까. 지나놓고 보면 이렇게 살고 싶었던 건 아닌데 말이다. 대학로 사무실이나 집은 책의 창고다. 만 여권의 도서를 갖춘 도서관 같아 책을 읽고 글을 쓰기엔 참 좋다. 그러나 다산동 사무실은 가능한 짐을 최소화하고 안 들여 놓으려 했다. 오히려 편하게 생각하는 공간을 더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에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평소 예술향유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별도의 관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은 지난 4월 일명‘이건희 컬렉션’으로 알려진 미술품을 국립중앙박물관에 2만1,693점, 국립현대미술관에 1,488점을 기증했다.‘이건희 컬렉션’은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조선시대 핵심 상권인 시전(市廛)이 있었던 서울 종로구 청진동 일대에서 발굴·출토된 유물 700여 점이 최초 공개되는 특별전이 오는 9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이번 특별전은 서울 종로 일대인 청진동, 서린동, 송현동, 관훈동, 장교동, 통의동 등지에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출토된 유물 6,200여 점 중 700여 점을 엄선해 공개한다. 상인들이 판매했던 각종 도자기류와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청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발견한 이상길씨는 지난해 일본 오사카 천왕사 인근 고마야 골동상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끈질긴 설득 끝에 수십억원대의 중국 북송시대 도자기 등 황실유물 40점과 맞바꾸어 국내로 귀환시킨 사연을 공개했다.보물 331호인 삼국시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매우 흡사한 고려시대 초기 작품인 '청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한국 민간인에 의해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됐다.경남 통영시에 소재한 보물섬컬렉션 대표 이상길(59)씨는 "잃어버렸던 우리의 소중한
불국사는 통일신라시대 751년(경덕왕 10) 김대성(金大城)의 발원으로 창건했다. 불국사는 석굴암과 함께 신라왕국의 고대도시 경주 동쪽 토함산에 자리 잡고 있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1995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고,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이 깃든 석가탑(국보 21호)과 화려한 다보탑(국보 20호) 등 다수의 국보급 보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이다. 늦은 가을 아름다운 단풍에 흠뻑 젖은 경주 불국사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