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도 지나고, 끝을 모르던 코로나 위기도 엔데믹화 되어 마스크를 벗는 일상이 찾아왔다. 코로나 이전 시간으로 되돌아 간 듯 자유롭고 상쾌하다. 날아갈 듯한 기분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것은 때맞춰 찾아온 봄기운 덕분이다. 온 천지가 봄빛이다. 자연이 펼쳐놓은 캔버스 위에서 마치 클로드 모네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노랑, 분홍, 연두, 찬란한 천연의 색이 봄의 캔버스를 채운다.
봄은 겨우내 잠들었던 모든 색을 깨운다. 봄은 모든 생명체를 다시 움직이게 한다. 봄은 우리를 다시 꿈꾸게 한다. 창문을 활짝 열자. 운동화를 신고 가볍게 걸어보자.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자. 자동차를 타고 신나게 소리쳐보자. 아름다운 봄의 색이 바래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