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외로움, 우울 등 마음 상태 개선’ 등 노노케어 효과가 60.3%로 나타났다. 노인의 경제적 문제만큼이나 중요한 외로움을 노노케어 사업이 녹이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초고령사회 돌봄 영역 노인 일자리 사업 고도화 방안 연구’로, 노노케어 사업이 노노케어 참여 노인, 수혜 노인 모두에게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노노케어란 노인이 외로운 노인을 찾아가 돌봄으로써, 한쪽은 심리적, 신체적 안정을 얻고, 또 한쪽은 일자리를 얻어 부족한 수입원을 보전할 수 있는 일종의 윈-윈 노인 일자리사업이다.
연구진은 노노케어 활성화 세 가지 방안으로,
첫째, ‘돌봄 생태계의 호혜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선발기준과 서비스 중복허용 범위를 개편해야 한다. 또한 성공적인 노노케어를 위해 일자리 참여자와 돌봄대상자 간에 상호 공감할 수 있는 매칭을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
둘째, ‘돌봄 보장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이는 노인 돌봄 일자리 사업에서 역할 설정 및 활동 매뉴얼 마련, 교육콘텐츠 개발, 그리고 일자리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셋째, ‘돌봄 관리기관’을 통합하는 것이다. 이는 돌봄 수요를 기반으로 해서 지역 상생형 노인 일자리 개발과 기존 정책의 효과적인 결합을 위해 광역, 기초, 읍면동 단위의 지역 관리기관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과거의 노인일자리사업은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영역에서 보충, 보완적 역할만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초고령사회의 진입으로 돌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사회 필수적인 영역이 됨으로써 그 위상도 함께 중요해졌다.
이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어르신이 눈도 잘 안 보이시고 일상생활 활동이 어려워 많이 외로워했다. 동년배의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말벗이 되어주고, 동년배의 공감대가 형성되니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