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해, 오는 해를 잇는 서울 겨울 축제...송현동 ‘솔빛축제’

이상수 기자
  • 입력 2023.11.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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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솔빛축제 전시사진(안), 그림자 숲. 사진=서울시 제공
송현동 솔빛축제 전시사진(안), 그림자 숲.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자연 그대로의 숲을 간직한 서울 한복판에서 올해를 닫고 새해를 여는 축제가 열린다.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38일간 송현동 녹지광장에서 ‘2023 송현동 솔빛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송현동 솔빛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 2023’ 기간 중에 함께 열려 서울의 연말연시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서울윈터페스타 2023’은 DDP, 보신각,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등 서울 대표 매력 포인트 7곳을 잇는 초대형 도심 겨울 축제이다.

‘송현동 솔빛축제’는 110년 만에 시민으로 품으로 돌아온 송현동 녹지광장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축제로 송현 녹지광장은 화려한 빛의 숲으로 재탄생한다.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품은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여 시민과 관광객을 매료시킬 것이다.

‘2023 송현동 솔빛축제’의 주제는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거닐려 초자연을 만나다’이다. 이를 중심으로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중앙가든’, ‘빛의 길’ 등 여섯 가지 전신공간으로 구성된다.

‘빛의 언덕’은 생명의 빛을 테마로 꾸며진다. 이 공간에는 반딧불이를 닮은 빛이 일렁이는 거울 연못이 마치 밤하늘의 별빛을 담은 듯,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빛의 산책’은 시간에 따라 무지개 빛으로 물든 구름의 빛깔을 표현한 전시공간이다. 관람객이 구름 밑에 서면 머리 위의 조형물(구름)이 번쩍이며 반응한다.

‘그림자 숲’은 움직이는 빛과 그림자에 의해 커지고 작아지기를 반복하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태양의 이동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그림자가 마치 황홀한 숲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빛의 소리’는 관람객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자연의 빛과 소리가 재생되는 체험 공간이다. 각각 숲속, 바다, 파도 등 다른 주제를 담고 있다.

‘중앙가든(포토존)’은 경관조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으로 연출한 공간이다. 관람객들이 솔빛축제를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포토존이다.

‘빛의 길’은 행사장이다. 주요 전시장소 이외에 관람 동선 또한 낭만적이고 이색적인 겨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해 은은하며 고급스럽게 길을 밝힌다.

축제현장에는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 호빵, 붕어빵 등 간단한 K-간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 기념품 판매점 등을 운영한다. 현장이벤트로는 전문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인생샷 체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글 이름 작명 등이 있으며, 기념품 및 굿즈 판매 부스에서는 솔빛축제를 추억할 다양한 기품과 상징물을 판매한다.

송현동 솔빛축제 안내장. 사진=서울시 제공<br>
송현동 솔빛축제 안내장.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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