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지원제도] 고령자‧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연48회 무료이용

남궁철 기자
  • 입력 2024.01.15 13:42
  • 수정 2024.01.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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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출발부터 진료 후 귀가까지 전 과정 매니저가 동행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nbsp; 포스터<br>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포스터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서울시의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시행 2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가 약 3만 건에 육박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자, 1인 가구 및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의 의료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특히 은평구의 김OO 씨와 같이 혼자서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OO 씨는 골수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주기적으로 가야 했으나, 혼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아들이 매번 휴가를 내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 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성북구의 양OO 씨는 다친 다리를 소독하기 위해 정형외과에 가던 중 낙상으로 의식을 잃었을 때, 동행매니저가 적시에 119에 신고하여 응급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실제 위급 상황에서도 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로, 집에서 출발하여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동행 매니저가 함께한다. 이 서비스는 병원 접수, 수납, 약국 동행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노년 부부, 조손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모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확대되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 매년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항목에서는 95.1%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서울시민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임을 입증한다.

서비스 이용은 서울시 1인 가구 포털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시간당 5,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위소득 100% 이하인 서울시민은 연 48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평일 07시부터 20시까지, 주말은 사전 예약 시 09시부터 1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병원에 가기 위해 혼자 집을 나서는 것조차 힘든 분들을 위해 시작한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해를 거듭하며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호응도 커지고 있다."며, "올해도 동행매니저 직무교육 강화, 이용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이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동행매니저의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여 더 많은 시민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특히 혼자서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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